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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계치킨 대표 메뉴
간지맛 반 + 고추맛 반 20,900원
만약 여러분이 60계치킨을 고민한다면 당신은 치킨 마니아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곳은 22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평판 순위 6위로 '그저 그런' 포지션입니다. 교촌, 굽네, BBQ, 맘스터치, 노랑 통닭과 동네 치킨집을 이기고 여길 선택했다는 말은 이곳을 좋아하는 게 아닌, 상위 브랜드 치킨을 너무 많이 먹고 질려서 떠밀려 온 경우일 것일 테죠.
어떻게 아냐고? 일주일에 3번 이상 닭을 먹는 내가 그러니까!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육십계치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보통 닭마니아들은 브랜드별 대표 메뉴를 외우고 있고 선호하는 메뉴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그저 이영자 브랜드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대신 메뉴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반반 세트로 간지맛 반마리, 고추맛 반마리 총 20,900원짜리입니다. 간지맛은 간장 베이스의 맛으로 실패 없는 단짠단짠 맛입니다. 고추맛은 여기에 맵지 않은 고추를 섞어 단맛을 잡아주면서 살짝 매콤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름만 '고추'가 들어갔지 사실 거의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딱 이정도였으면 당연히 추천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 메뉴, 아니 이 브랜드의 특징은 바로 튀김입니다. 소스가 엄청 버무려져 있음에도 튀김옷이 눅눅하지 않고 아주 바삭합니다.. 그리고 바삭한 식감은 꽤나 오래 지속되어요.
보통 양념치킨이라함은 튀김 맛보다 양념 맛을 더 강조했기 때문에 눅눅한 식감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60계 치킨은 전혀 그렇지 않죠. 양념소스만큼 튀김 식감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바삭한 후라이드라기 보단 잘 튀겨진 탕수육에 가깝다고 할까. 그래서 튀김옷도 탕수육과 비슷한 '흰색'을 띈고 있는 듯?
이 정도면 홍보대사 역할하는 것 같지만 나는 사실 지코바 브랜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것도 지금 생긴 매장들이 아닌 오래전에 생겨 아직도 숯불로 구워주는 곳을!! 하지만 이런 오리지널 방식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너무 슬퍼요.. 점주의 복지를 위해서라는데..., 기존 소비자들은 너무나 아쉽다! ㅜㅜ
블로그 글 쓰려면 사진은 올려야돼서 육십계 유튜브 채널에서 퍼온 사진 올립니다~~! 아직 안 먹어본 분들은 꼭 한번 먹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