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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우동 협재점 VS 수우동 서귀포점(쇠소깍점) 비교

목차

    ■ 이제는 먹기 쉬워졌다.

    처음 제주 협재에 '수우동'이 생겼을 때 그리고 약 2년 동안 전화예약은 받지 않고 무조건 방문예약을 해야 했다. 협재 근처 사는 지인에게 부탁해 아침 7시부터 방문예약 부탁한 적도 있다. 물론 충분한 사례와 함께! 

     

    서귀포에 2호점이 생기면서 손님이 분산되긴 했으나 본점의 인기는 여전했다. 근데 갑자기 발생한 바이러스와 비수기가 겹치면서 제주도 전체적으로 관광객이 급감했고 평소 줄서던 기다려야 했던 맛집들도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수 가락국수도 마찬가지! 전화예약까지 가능. 다만 성수기가 되면 다시 꽉 찰 거라 확신한다.ㅎㅎㅎ제주도 맛집들 지금 많이 가야겠다.

     

    제주 수우동 협재점

    ■ 협재점

    협재해수욕장 바로 인근에 위치한 수우동 본점은 식당 안에서 바다가 환히 보이다. 제주에서 이렇게 멋진 뷰를 가진 식당이 얼마나 될까. 날씨 좋은 날이면 외국 하와이, 괌 부럽지 않다. 물론 창문 바로 앞자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자리도 있다. 손님 나가는 순서에 따라 배정되니 운이 좋아야 함! 

     

    처음에만 '우와!' 하지 먹다보면 바다 뷰는 관심 없게 된다. ㅎㅎ 다 먹고 나가서 실컷 볼 수 있으니 너무 연연하지 않기로!

     

    우린 운좋게 창문 바로 앞 바다뷰 ♥

     

    수우동 자작냉우동

    ■ 시그니처 메뉴

    이곳 시그니처 메뉴가 '자작냉우동'과 '돈가스'이다. 자작 냉우동은 수요 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짐. 냉우동 가격은 11,000원, 돈가스는 14,000원. 아무리 수요 미식회에 나왔더라도 가락국수가 11,000원이면 음 음 비싸...다! 근데 맛있다. ^^; 그리고 날씨 좋은 날 가서 기분도 좋았다. 일행 중 한 명은 기본 따뜻한 우동시켰는데 요건 너무 평범해서 실망도 만족도 없었다. 이왕 간 거면 냉우동 추천.

     

    수우동 협재점 돈가스

    돈가스도 맛있다 ♥ 원래 돈가스를 엄청 좋아한다. ㅎㅎㅎ

    바삭바삭 잘 튀겨졌고 기름지지도 않았다. 

     

    ■ 밥먹고 나서

    식사를 다 하고 골목길로 살짝 나가면 바로 앞에 협재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여기서 사진도 찍고 간단히 산책하다 보면 다른 관광지 갈 필요가 없어진다. 

     

    협재해수욕장

     

    ■ 수우동 서귀포점 (쇠소깍점)

    이곳은 본점과 비교했을 땐 잘되는 건 아니다. 아무래도 본점엔 협재해수욕장이 주는 효과가 있나 보다. 두 곳에서 '자작냉우동'을 시켜 먹어 봤을 때 맛 차이는 거의 나지 않았다. 다만 메뉴가 좀 다른데 본점의 '돈가스'가 이곳에선 '핑거돈가스'로 좀 적은 양의 사이드 메뉴로 나온다. 사실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감 ㅠㅠ 

     

    제주 수우동 쇠소깍점 (서귀포점)
    수우동 서귀포점 핑거돈가스 세트

    ■ 시그니처메뉴

    '자작냉우동'은 8,000원, '핑거돈가스정식'은 14,000원이다. 어? 돈가스, 우동 포함 정식이 14,000원이면 협재점 돈가스 가격과 같은데 이곳이 더 나은가? ㅎㅎ

     

     

    ■ 밥 먹고 나서

    쇠소깍 그리고 올레 6코스와 가까워 근처에 차를 세우고 바다 둘레길로 간단히 산책할 수 있다. 특히 쇠소깍 풍경이 참 예쁜데 여기서 카약 체험도 할 수 있다. 카약.. 이거 은근히 무섭더라. 바로 물이 바로 코앞에 있는데 막 가라앉을 것 같고 휘청휘청거리면서도 전진하는데 땀 엄청났음. 타고나니 밥 먹은 지 안 먹은 지 까먹었다. ㅋㅋㅋ

     

    쇠소깍

    ■ 마무리

    사실 맛 차이는 거의 없다. 돈가스 메뉴가 조금 달라서 음식 먹는 양에 따라 가격도 달라질 수 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기준은 여행 일정에 따라 정하면 된다. 동선이 협재해수욕장 또는 서귀포 시내에 따라 1호점, 2호점을 고르면 되겠는데 이렇게 말해봤자 바다 뷰가 좋은 본점이 당연히 인기 많을 수밖에! 대신 성수기와 겹치면서 조만간 협재점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가 생길 듯.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