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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을 다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 모퉁이에서 카페 한 곳을 발견했다.
한 시간 전에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셨기 때문에 밖에서 슥- 훑어보기만 하고 지나가려는데..! 거짓말 안 하고 카페가 너무 예뻐서 바로 들어가 버렸다.
커피 두 잔 시키고 매장을 쭉 둘러보는데 최근 제주도에서 봤던 카페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고급스러운 원목 인테리어였는데 인스타나 블로그 후기를 봐도 현장에서 느꼈던 분위기를 잘 전달해주지 못했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 나도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는거.
자키 커피는 제주공항 근처 동문시장 안에 위치했다.
자키 커피에서는 로스팅 전문 회사 듁스 커피에서 원두를 납품받아 쓴다.
매장에 있는 동안 궁금해서 이것저것 뒤졌는데
오픈한 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됐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아직 핫플레이스는 아니다. 휴휴
유명해지기 전에 많이 많이 가야지.
함께 있던 사람들도 왠지 단골손님들 같았다.
작은 개인 카페는 앉아 있기 부담스러워서 잘 안 가는 편인데
여기는 입구 벽 전체가 트여있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테이블도 별로 없어서 이렇게 장사해도 되나 싶을 정도.
여기 오기 전에 커피를 마셨기 때문에 커피맛은 잘 느끼지 못했다.
한~참 뒤에 마셨는데 식어도 맛있었으니까 맛있겠지?
동문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이 근처 주차하기가 참 힘들어졌다. 큰 공영 주차장이 두 개나 있는데 여기에 다 몰려서 주차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린다. 딱 커피만 마시고 오고 싶은데 고민 고민!
저는 사진을 잘 못 찍었으니 ㅠㅠ
자키커피 인스타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