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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정보를 보는 오일장 신문 노하우

목차

     

    주변에 제주 부동산 정보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다른 지역과 다른 커뮤니티 특성과 인터넷을 뒤져도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항상 궁금해하십니다. 질문을 받을 때마다 도민들은 예전부터 오일장 신문 사이트를 활용한다고 말해줍니다. 제주살이 계획하시는 분들은 다음 내용을 보고 꼭 참고해보세요!

     

    오일장신문 바로가기

    제주 지역 신문을 봐야하는 이유

    오래전부터 제주의 상업·광고 관련 모든 정보는 '교차로', '오일장' 이 두 개의 신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어른분들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무료로 나오는 이 신문들을 항상 챙기셨습니다. 제주 전역에 수천 개의 플라스틱 발행 통에 무료로 배포되었는데 지금은 발행량이 줄어든 대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동산 매물을 가지고 있는 분들, 특히 도민인 경우에는 아직도 여기에 광고해야 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업체들도 매물을 올릴 때 신문광고는 기본적으로 등록합니다. 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광고료가 그렇게 비싸지 않고 신청 절차도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분들은 전화 한 통으로 바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진짜 알짜 매물을 가지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오일장신문-사이트
    오일장신문

    나름의 노하우

    오일장신문 사이트에 들어가면 메인화면에 부동산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보통 여기부터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이곳은 광고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비용을 중개수수료로 전가시킬 수 있는 중개업체들이 주로 등록하거나 광고비가 아주 소액으로 느껴질만큼 매물 단가가 높은 사람들이 활용합니다. 그래서 사진도 잘 찍혀있고 정보도 비교적 많이 적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동산' 카테고리 바로 옆에 있는 '신문줄광고'를 꼼꼼하게 보세요. 분기 단위 몇만 원 정도의 단가로 광고하려는 분들 특히 개인 분들은 이쪽을 선호하십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기 불편할 만큼 정보가 적지만 연락처가 나와있어서 전화를 통해 상담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제주에서 십여 년 동안 3번의 이사, 2번 상가 계약을 했는데 모두 줄광고에서 찾은 매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한가지 노하우가 더 있어요.

     

     

    당근마켓 이정도까지였나 

    최근 주변 지인들이 당근마켓으로 상가 계약을 하신 분들이 꽤 있어요. 자세히 들어보니 요즘 제주의 젊은 분들은 이 앱을 통해서 매물을 찾아보는데 다른 광고 사이트들보다 훨씬 정보를 많이 적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딱딱한 정보들이 아닌 아주 친절한 말투로 그동안 상가를 운영하며 겪었던 일들, 장단점, 매물을 올린 이유 그리고 어떤 분이 오셨으면 하는 바람들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고 이런 정보를 통해 간 보는 사람들이 아닌 진짜 관심 있는 분들 위주로 연락이 와서 계약이 쉽게 이뤄진다고 합니다. 충분히 설득력 있었어요. 

     

    제주-부동산-매물
    제주 부동산 정보는 오일장신문 활용

    마지막으로

    부동산은 발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제주는 사실 혈족 · 친족 · 지인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특유의 '괸당문화'로 인해 농어촌 마을 같은 경우 아직도 타지에서 오신 분들보단 지역 도민을 선호하는 경향이 남아있긴 합니다. 때문에 발품을 했다고 꼭 좋은 매물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을 잘 참고하면 충분히 발품없이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