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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커센터 예약 팁 및 솔직후기 (칠리크랩, 치킨사태)

목차

     

    제주에서 정말 유명한 아시아 요리 전문점 호커센터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오로지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매일 밤 12시에 한 달 뒤 날짜가 오픈됩니다. 즉, 오늘 밤에 예약 성공하면 한 달 뒤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어렵게 다녀온 만큼 솔직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제주-호커센터
    제주 호커센터

    애월 호커센터

    • 주소 : 애월읍 애월로 11길 25-2
    • 영업시간 : 12시 - 19시
    • 문의 : 0508-1405-8989
    • 주차 : 근처 골목 또는 공영주차장 (넉넉합니다)
    • 휴무 : 매주 수요일

    호커센터-외부호커센터-내부
    식당 외부와 내부

    애월항 바로 앞에 위치하여 협재 및 한담 해변과도 가깝습니다. 가게 근처 주차공간은 넉넉합니다. 100% 예약제이기 때문에 대기시간은 없고 방문했을 시 자리가 비어있어요. 이곳은 총 4테이블로 30분 간격으로 한 팀씩 받고 있어요. 하루 총 14팀 수용 가능하며 한 팀에 4인까지 가능합니다.  테이블 간격이 넓고 눈치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왜 예약제로만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셀프공간
    셀프공간

    물컵, 앞접시, 수저, 냅킨 등은 모두 셀프입니다! 크랩먹을 시 필요한 위생장갑과 게 포크도 있습니다. 

     

    예약 팁

    호커센터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3일 동안 연속으로 시도했는데 시간 선택까지 가는 도중에 마감돼버렸어요. 연돈 예약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경쟁이 너무 세서 운 좋은 사람만 가능하지 않나 생각 듭니다. 어떤 리뷰에는 예약 성공해야 비행기표를 예매한다는 글도 있었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는 정규 예약은 포기하고 가고 싶은 날짜의 전날, 특히 저녁시간 때쯤 들어가서 확인해봅니다. 예약을 하고 노쇼를 하게 되면 기록에 남고 다음 이용 시 또는 다른 식당에서도 제재를 당하기 때문에 전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가 나오기도 합니다. 전날이 아니면 굳이 예약 취소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를 확인해도 확률이 낮습니다! 폭우, 폭설 또는 비행기 결항 등의 소식이 뉴스에 나온다면 심심풀이로 저는 한번씩 확인해봐요! 성공률도 높았습니다.

     

    제주 호커센터 메뉴

    메뉴별 후기

    치킨사테 7,000원

    사테꼬치 5개와 칠리망고소스, 바베큐땅콩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숯불에 노릇노릇 잘 구워져 겉은 살짝 바삭했고 속은 육즙이 가득했어요. 누르기만 해도 육즙이 좔좔 나옵니다. 양념갈비와 향신료가 섞인 맛으로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사테와는 다른 맛이었어요. 한국사람 입맛에 더 잘 맞는 맛이었습니다. 

     

    치킨사테
    치킨사테

    갈릭 라이스 4,000원

    칠리크랩 또는 블랙페퍼 크랩을 시킨다면 갈릭 라이스도 필수입니다! 마늘과 버터 및 고수가 들어갔어요. 고수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는 미리 따로 빼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크랩 소스 듬뿍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면 크랩 소스가 충분히 강해서 저는 스티키 라이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갈릭라이스
    갈릭라이스

    칠리크랩 30,000원

    제주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나도 카페 하고 싶다, 식당 하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데요, 한입 먹자마자 그런 의욕이 다 사라졌어요. 이건 도저히 따라 하지도 못하겠다는 생각 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먹으면서 순간적으로 핸드폰 들고 혹시 취소된 날짜가 없는지 한 달치 다 뒤져볼 만큼 먹는 내내 맛있다고 말하면서 먹었습니다. 사장님 말하는걸 잠깐 들었는데 본인은 칠리크랩보다 블랙페퍼 크랩을 주로 먹는다고 했어요. 싱가포르 여행 때 저도 블랙페퍼가 더 맛있었는데 다음 방문하게 될 시 먹어볼 예정입니다.

     

    칠리크랩
    칠리크랩

    처음 음식이 나오면 사장님께서 잠깐 사진찍을 수 있게 기다려주십니다. 그러고 나서 게딱지에 밥을 올려서 소스를 붓고 접시에 놔주시는데 그 처음 한 숟가락 맛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거 적다 보니 계속 오버하는 것 같아서 사진 더 업로드 후에 마무리 후기 적고 마칠게요!

     

    제주-호커센터-예약
    게딱지 꺼내서
    애월호커센터
    갈릭라이스 올리고
    그 위로 소스 얹어서
    칠리크랩
    딱!

    마무리

    예약성공하거나 취소 자리가 난다면 무조건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2명이 가서 치킨사테, 칠리크랩, 갈릭 라이스 3가지 메뉴를 시켰고 총 41,000원 나왔습니다. 조금 비쌌네?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외식 줄이고 아껴서 여기 가자고 다짐했어요. 한 가지 고민은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지만 오늘 시킨 이 3개의 메뉴 또한 포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건 다시 방문해서 생각해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