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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규 교수 빠르게 예약하는 방법 (강남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목차

     

    강남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진동규 교수님 빠르게 예약하기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저처럼 척추관 협착증 또는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한 분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동네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다니거나 참고 지내다가 수술을 해야 될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서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척추 관련 카페를 가입하고 여러 후기를 뒤져본 결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진동규 교수님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았어요. 실제 수술을 받아본 사람들이 남겨준 후기도 좋았고요! 바로 병원으로 전화를 걸고 예약문의를 했습니다. 교수님 이름을 말하고 예약상담하고 싶다고 말하면 아주 친절하게 상담해주십니다. 워낙 유명한 분이라서 바로바로 전화가 연결되죠. 

     

    하지만 유명한 만큼 예약상담 또한 너무 밀려있었어요. 저같은 경우 22년 4월에 문의를 했는데 내년 날짜를 알려주었습니다. 절망 절망 ㅠㅠ 허리가 아픈 상태에서 내년까지 버티는 건 정말 상상도 하기 싫었거든요. 저는 척추관 협착증으로 두꺼워진 인대를 미세 현미경 레이저로 잘라내는 '시술'이 필요했습니다. 혹시 본인 증상이 디스크나 협착증인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은 저번 글을 꼭 참고하세요.  

     

    허리 디스크 vs 척추관 협착층 증상 및 차이

     

     

     

    서론이 길었네요. 절망적인 상태로 카페를 더 뒤지다가 사막에 오하시스같은 댓글을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진동규 교수님인 외래진료도 나가는데 '용인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진료를 보신다는 겁니다. 저는 바로 용인병원으로 전화를 걸었고 천만다행으로 2개월 뒤의 날짜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까지 가서, 서울에서도 왕복 약 5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지만 저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다리가 점점 저려오고 잘 걷지도 못할 만큼 통증이 심했으니까요. 

     

    용인 세브란스병원 예약

    상담 후기

    2개월이 지나 진료 날이 되었었습니다. 서울까지 가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어정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병원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첫 방문이기 때문에 인적사항을 적고 병원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 찍은 MRI cd를 등록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어서 기존 예약시간보다 더 기다려야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은 얼추 정확했어요. 

     

    교수님과 첫 대면! 사실 엄-청 친절한 스타일은 아니셨어요. 아마 아픈 환자들의 호소를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딱 딱 필요한 행동, 말만 하셨습니다. 한 명 한명 다 들어주다 보면 시간이 길어질 텐데 교수님은 그러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진료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허리 MRI 사진들, 통증 상태 그리고 누워서 교수님이 다리를 들고 몇 번 휘젓고, 발가락도 움직여보셨어요. 그리고 내린 결정은 

     

    수술이 필요한 단계이나
    저는 최대한 늦추고 싶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보면서 수수를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할 겁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실은 이 말을 들으면 좋아야 되는데... 왜냐면 충분히 수술을 하지 않고 고칠 수 있다는 말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더 절망적이었어요. 이 수술만 기다리면서 2개월을 보냈는데.... 수술만 받으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줄 알았어요. 흑흑 교수님은 진통제를 처방해주시고 2개월 후에 다시 CT를 찍고 결정하자고 하셨습니다. 아마 다음 글은 2개월 후가 될 것 같네요. 그때도 후기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