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오제제 테이블링없이 오픈런 및 솔직후기 [돈까스 맛집탐방 #2]

광화문 오제제

중구 세종대로 136 지하 3층

오픈런 / 테이블링 안 한 이유

저는 별명이 돈까스 도련님입니다. 그만큼 엄청 좋아하고 많이 먹어요. 오제제는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맛집중 하나라고 해서 식당 바로 앞 1분 거리에 숙소까지 잡았습니다. 제 열정 느껴지시죠?! 특히 한정수량으로 파는 특등심 돈가츠를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식당은 11시에 오픈하고 저는 10시 30분에 방문했습니다. 숙소까지 잡아가며 일찍 방문했는데 막상 가보니 30분 전에는 사람이 아예 없었습니다. 저 포함 딱 2팀!

대기할 수 있는 의자에 편하게 앉아있었는데 10시 40분 정도 되니 사람들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어요. 눈치보기 시작하다가 아예 키오스크 앞으로 가서 서 있었습니다. 제가 줄 서니 사람들도 막 줄 서기 시작했어요..ㅎㅎ2등으로 줄 섰으니 30분 전에 온 보람이 있다. 11시가 되니 줄 서는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특등심 가츠는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링 예약은 식당 오픈 시간에서 30분 후인 11시 30분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현장방문 손님이 우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이블링으로 예약하게 된다면 '특등심 메뉴'는 재고소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솔직 후기

자루우동 - 10,000원

돈까스가 메인 메뉴였는데 '자루우동'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궁금했어요. 저는 오직 소바먹으러 일본까지 간적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자루우동' 후기에 메밀소바 비슷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거든요. 남편과 함께 가서 돈까스 하나를 포기하고ㅜㅜ 우동을 시켰어요. 근데 진짜 완전 완전 완전 만족. 솔직히 말하면 또 먹고싶어서 다시 방문해보고 싶을 정도. 군더더기없는 맛이였습니다. 그리고 면 아래 얼음을 깔아놔서 시간이 지나도 면 탱탱함이 유지되었어요.

우동1, 돈까스1 이렇게 시켰는데 밥은 인원수에 맞춰서 나와서 좋았습니다.

특등심가츠 16,000원

한입 먹자마자 여긴 쌉고수 인정! 남편과 저 둘다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처음엔 고기 자체 맛을 보려고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어봤습니다. 특수부위라서 그런지 확실히 고기맛이 확 느껴졌어요. 어? 맛있는 수육먹는 느낌? 이럴거면 여기 수육집 차려도 잘될것 같은데....ㅎㅎ 저는 와사비나 소스 말고 소금에만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튀김옷 두께도 적당적당. 근데 아직 등심가츠나 안심가츠를 안먹어봐서 식당 전체적인 평을 내리기엔 좀 이르다고 생각이 들지만 제가 먹은 메뉴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