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인테리어 거스 앳우드 패브릭 소파 후기 (gus Atwood sofa)

거스 앳우드 소파

Atwood sofa, Bayview osprey

집에 있는 시간 중 침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 거실 소파입니다. 부피도 거실 가구 중에는 가장 큰 편이라 제품의 디자인, 색, 소재에 따라 집 인테리어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그래더 더욱 신경 써서 고르게 되는데요 오늘은 제가 쓰고 있는 거스 소파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아주 심플합니다. 둥근 모양이 아닌 직사각형에 곳곳 마다 각이 져있어서 전체적인 형태로 보면 웬만한 곳에 다 어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칼각 좋아하고 결벽증 있는 사람들은 이런 모양이 아주 마음에 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패브릭 소재로 된 3인용 소파로 총 길이는 2090cm, 높이는 690cm입니다. 3명이 다 앉기엔 좁은 느낌이 없지 않아 들어요. 다른 3인용 소파도 막상 앉아보면 좁은 느낌이더라고요. 리뷰에 제품 상세 설명은 잘 안 하는 편이라 4년 동안 사용했던 솔직 후기 위주로 적겠습니다 :)

우선 디자인 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 소파로 인해 전체적인 거실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졌고 그걸 유지하려고 청소도 많이 하게 됩니다. 제사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햇빛 나는 날 장스텐드 옆에 세워 우고 사진 찍으면 디자인 인테리어 잡지 안에 나오는 것처럼 예쁘게 나와요. 또 손님들 초대했을 때도 다들 소파 어디브랜드인지 한번씩 물어봅니다. 대신 그만큼 비싸다는 거..!

실용성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지 못겠어요. 저는 사실 푹신푹신하고 하루 종일 뒹굴 뒹굴 거릴 수 있는 소파를 원했는데 생각보다 제품 소재가 너무 탄탄해서 살짝 불편함이 느껴졌어요. 양 옆 손 받침 부분도 딱딱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제가 원하던 건 무게 중심대로 쿠션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편한 자세가 되는 느낌!

사실 이건 다른 말로 복원 감이 뛰어나다는 얘기겠죠. 4년 넘에 썼는데도 어디 하나 모양이 변형된 곳 없이 처음 그대로입니다.

패브릭 소재이고 제기준에 비싼 가격이라서 소파 위에 적당한 패드를 깔아줬어요. 이래도 음료 마실 때나 과자 먹을 때 살짝 불안합니다. 아직은 이런 고가 제품을 맘껏 쓸 수 있는 깜냥이 안되나 봐요ㅋㅋㅋ 너무 좋은 제품이고 오랫동안 정들었지만 이제는 부담 없이 막 쓰고 더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저렴한 소파를 알아보고 있어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