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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집 유라유라
서귀포시 중정로 91번 길 35
서귀포 올레시장에 위치
식당은 서귀포 올레시장 북측 방향에 위치하였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이기 때문에 제주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한 번쯤 이쪽 동선을 고려해 보셨을 겁니다. 근처 공영주차장도 꽤 많기 때문에 여행자들에 접근성이 좋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5번 정도 방문해본 결과 여행자보단 도민들 특히 단골손님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아마 여행자들은 올레시장안에 있는 길거리 포차에서 배를 채웠거나 회센터를 더 많이 방문하나 봅니다. 오히려 도민들 접근성이 좋은 '동홍동'이나 '서홍동'에 생겼으면 더 잘되었을 것 같네요! 사실 서귀포에서 라멘집은 정말 소중합니다. 기존에 있던 곳들은 고기국수집에 밀려 점점 없어지는 추세였거든요. 그리고 정통 일본식으로 하는 곳은 현재 서귀포에 이곳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 오픈 시간 : 10시 30분 - 20시
- 쉬는 시간 : 15시 - 16시 30분
- 휴무일 : 일요일 / 별도 공지
- 번호 : 0507-1302-2023
식당 내부는 총 10석으로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4인석 테이블 1개와 1인 바 테이블 6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혼자 방문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솔직 후기
유라유라멘 9,000원
메뉴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사장님이 조리하기 시작합니다. 오픈형 주방이라 직접 볼 수 있어요. 힐끗힐끗 구경하다 보면 음식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라멘 국물 한 입 먹어보면 깊게 우려낸 진한 육수 맛을 바로 느낄 수 있어요. 기본 토핑으로 차슈 2장, 아지타마고(반숙계란), 김, 멘마, 채 파가 토핑 되어 있고 원하면 각 각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비법소스통이 있는데 저는 좀 많이 넣어 먹습니다. 남편은 육수 맛이 달라진다면서 넣지 않고요. 소스를 안 넣고 먹으면 엄청 건강한 맛이고 소스를 넣을수록 자극적인 맛으로 변합니다. 저는 예전에 아오리라면을 무척 좋아했어서 듬뿍 넣습니다. 후추도 툭툭!
테이블에 다진 마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한 번 넣고 그 후론 넣지 않아요. 제 스타일이 아닌 걸로. 근데 다른 후기들 보면 마늘 넣는 분이 꽤 많네요... 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면이 살짝 덜 익어서 나오는데 꼬들꼬들하고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테이블에 비법소스, 다진 마늘, 후추 등이 구비되어 있어요.
간장계란밥 3,500원
이 메뉴는 평범했던 맛입니다. 라멘 다 먹고 필요시에 공깃밥을 무료로 제공되니 딱히 사이드 메뉴는 시킬 필요 없었습니다. 처음엔 모르고 시켰거든요. 언제까지 공깃밥이 무료로 제공될지 모르지만... 사장님 감사합니다!
미소라멘 9,500원
유라유라멘의 국물 베이스에 미소(된장)가 추가되어 나오는데 남편과 저 둘 다 미소라멘 보다는 유라유라멘을 선호했습니다. 육수 본연의 맛을 더 좋아하거든요. 원래 미소라멘 즐겨먹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마무리
서귀포에 꽤나 괜찮은 라멘집이 생겨서 사실 너무 반가운 마음입니다. 더 좋게 적고 싶은걸 꾹꾹 눌러서 객관적으로 적어보았어요. 저에겐 특별하지만 라멘 좋아하는 분들에겐 평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제주라는 여행지에서 관광객 입장에서 다양한 맛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선순위 추천으로는 고민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자주 가는 '단골 식당'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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