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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버블티 만들기] 1. 타피오카펄 삶기

목차

    ▶코로나 나비효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자영업자들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요즘 기사들을 보면 사람과의 접촉없이 구매활동을 일컫는 '언택트' 산업이 각광받으며 이와 관련된 주식들은 최고가를 찍고 있고 실제 관련 회사들이 수익또한 우리가 체감할만큼 늘고 있다. 체감이 아닌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쿠팡, 쓱배송, 새벽배송, 모바일게임, 유튜브, 넷플릭스, 그리고 집에서 해먹는 간편음식들까지.

     

    아 오늘 쓰려고하는 '흑당버블티 만들기'에 들어가는 재료들 또한 요즘 너무 잘나간다고 한다. 이렇게 집에서 직접 해먹는게 익숙해지면 코로나가 끝났을때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실제 내경우 드립커피를 집에서 해먹은후 카페가는 횟수가 현격히 줄었다. 다만 매우 귀찮다. 

     

    네이쳐티 블랙 타피오카 펄

    ▶집에서 흑당밀크티 만들기 첫번째 : 타피오카펄 삶기◀

    이제부터 정말 귀찮은 작업시 시작되니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하면서도 '그냥 사먹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수십번 든다. 대신 이 타피오카 펄만 잘 삶아놓으면 며칠간은 아주 신나게 버블티를 만들어먹을 수 있다. 

     

    티바인 블랙 타피오카 펄 제품을 사용했다. 내용량은 1kg인데 한번에 다 삶기 너무 많고 큰냄비도 없어서 500g씩 나눠서 삶았다.

     

    ● 냉동된 펄을 상온에 해동시킨다. 

    ● 끓는 물에 펄을 넣고 20분동안 부지러히 휘저으며 삶는다. 

    ● 불을 끄고 20분 동안 뜸들인다.

    ● 찬물에 벅벅 행군다.

    ● 설탕(약간)에 재워둔다.

    ● 바로 사용할 펄을 남겨두고 소분해서 냉동보관 시킨다.

     

    글로 적으니까 아주 간단해보인다. ㅎㅎ 중간 중간 작은 팁들이 필요하니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

     

     

     

     

    티바인 타피오카펄

    타피오카펄을 구매하고 바로 삶지 않을거면 냉동보관해두어야 한다.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이라 막 만지고 싶지만 최대한 자제해야한다. 이게 삶기전에 만지면 부서진다. 펄 삶으면서 실컷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참자. ㅎㅎㅎ

     

    흑당버블티 만들기 
    티바인 타피오카펄 삶기

    설명서에 끓는물에 펄을 놓고 눌러붙지 않게 한번씩 저어주라고 나왔는데 한번씩은 무슨.. 20분동안 계속 저어줬다. ㅋㅋㅋ안그러면 펄 삶으면서 생기는 거품들이 냄비위로 넘처 흐른다. 10분정도 지나면 색이 변하고 펄이 탱글탱글 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때부터 텃밭 가꾸는것처럼 펄에 애정이 생긴다. ^^ 아구구 내새끼들

     

    타피오카 펄 삶기

    그냥 저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괜히 이렇게 꺼내본다. 흐흐흐 잘 되고있군!

     

    20분 삶고 20분은 가만히 놔둬서 뜸들인다. 대부분 전분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끈쩍끈적하다. 

     

    흑당버블티 만들기

    20분후 채에 받쳐 물을 빼주고 찬물로 행궈주는데 여기서 전분기를 잘 씻어줘야 펄이 탱글탱글해진다. 채에서 씻으면 펄들이 넘치니까 다시 냄비로 옮겨 손으로 박박 씻어준다.

     

    박박박!!! 펄에 전문기가 남아있어 좀 끈적한데 계속 씻어주다보면 미끌미끌해진다. 

     

    도롱뇽알?

    다 씻고 손으로 건져보면 이렇게 물이 투명해진다. 그럼 완성! 

     

    다시 물기를 완전히 빼준다. 그 다음 작업은 약간의 설탕에 절여놓는건데 이건 설명서와 다르다. 설명서에는 당일 사용할것만 시럽에 담궈놓고 보관용은 물기만 빼서 냉동하라고 나와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말 안듣고 설탕에 절여놓는다. ㅎㅎㅎㅎ이래야 뭔가 코팅되면서 더 탱탱해지는 기분탓. 사실 냉동보관했다 다시 사용할때 찬물에 행구는 과정이 있어 설탕이 다 씻긴다. 그래도 기분이니께!!!

     

    흑설탕을 조금 넣고 절여둔다.

    마지막으로 당일 사용할 분량을 빼고 나머진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꼭 소분해서 넣어야한다.

    비닐에 한잔 분량씩 담거나 두잔분량을 비닐에 담아 손으로 쭉쭉 펴서 1줄로 만들어 보관하면 나중에 뚝 뚝 떼어먹기 좋다.

     

    ▶마무리◀

    이렇게 약 한시간 정도의 과정을 거쳐 만든 펄을 냉동실에 넣어두면 아주 뿌듯하다. 500g이면 약 8~10잔 분량이 나온다. 1kg펄이 약 9,000원 정도니까 파우더재료 포함하면 약 1잔 가격으로 5번 먹을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 귀찮은 작업이지만 이정도 가격이면 돈버는거지!!! 

     

    다음편에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