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터모닝 전화예약 성공 및 솔직후기

제주에 많은 빵 집중에 도민 및 여행자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관심받는 곳을 한곳 뽑자면 단연 '버터모닝'일 것입니다. "거기 아직도 새벽에 줄 서야 돼?" 매번 먹어보고 싶을 때마다 새벽에 줄 서야 된다는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그것도 5년 동안!! 그런데 22년이 되면서 예약을 전화로 받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소식을 늦게 접해서 이제야 먹어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드디어 먹어본 버터모닝

예약방법

• 방문 하루 전에 예약가능
• 예약상담 시간 : 오후2시30분 ~ 오후4시
  (재고 마감되면 예약 마감)
• 전화번호 : 064-712-0461

예약성공 후기

2시 30분 땡 하자마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나 통화 중. 한 15분 동안 계속 전화 걸고 끊고를 반복했습니다. 사실 머릿속에선 30분 후에 전화하면 몰리는 사람들도 줄어들어서 더 쉽게 통화 가능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모를 재고 소진으로 예약이 마감될까 봐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전화 몇 통 했는지 인증사진 올리던데.... 저는 차마 못하겠어요(100번 이하입니다). 밝게 받아주시는 사장님과 통화해서 필요한 수량을 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회의감이 몰려왔어요. 나 왜 목소리 떨렸지....? 왜 말 잘못했지...?

 

방문 및 수령

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279

바로 근처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구수한 빵 냄새가 가득합니다. 사장님에게 전화번호를 얘기하고 출석체크(?)를 합니다. 예약시간 10분 뒤에 자동 취소되니 늦지 마세요.. 예약 취소된 건들은 당일 방문 대기하는 분들에게 판매됩니다. 버터 모닝빵 1 BOX는 낱개 3개가 들어있으며 낱개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예쁜 파란색 박스와 종이가방에 포장해줍니다. 

 

매장사진

메뉴별 솔직 후기

버터모닝 식빵 - 6,000원

빵 가격이 꽤 올랐습니다.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다른 디저트 가게에서 파는 베이커리 가격에 비하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요! 아 그리고 생크림도 제공됩니다. 맛은 딱 생각했던 맛 그대로예요. 그래서 평가도 '무난하다'가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전화예약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었지만 새벽에 줄 서서 먹었다면 실망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포장도 잘되어 나와서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빵 보관은 상온에 2~3일까지 가능하며 생크림은 수령 후 바로 드시거나 냉장보관이 필수입니다. 

 

버터모닝빵 6,000원

생크림도 제공됩니다.

예쁜 포장박스

치츠타르트 - 2,500원

이 메뉴는 먹을 생각 없었다가 후기에 다들 맛있다고 하길래 2개만 시켜봤어요. 와. 근데 정말 정말 맛있어요. 지금도 글 쓰면서 그 맛을 생각하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받을 때부터 타르트가 묵직합니다. 받자마자 따듯할 때 한입 먹고는 계속 감탄했어요. 치즈 함량도 엄청 들어가 있고 겉의 빵도 스콘 형태의 바삭한 식감이었습니다. 글로는 이렇게밖에 표현 못해서 좀 짜증 나네요. 아무튼,, 저는 다음에 방문하면 치즈타르트로 한 박스 살 것 같아요. 

 

치즈타르트

2,500원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즈가득한 필링에 바삭한 겉빵

마무리

블로그 글 쓰는 단점이 맛집이나 디저트 가게 글을 쓰다 보면 해당 메뉴가 생각나서 먹고 싶어 진다는 점입니다. 제가 찍은 치즈 타르트 사진 보니 오늘 전화예약 시도해보려고요. 제주여행 오시는 분들도 예약에 성공하셔서 공항 가기 전에 들려서 구매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간식용으로나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

 

제주도 하멜치즈몽 방문예약 방법 및 먹어본 솔직후기

제주도 하멜치즈몽 방문예약 방법 및 먹어본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