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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라동 돈까스 맛집 리릭
최근에 새롭게 알게된 돈까스 전문점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제주 아라동에 위치한 '리릭'이라는 곳인데 이미 동네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습니다. 서울까 돈가스 탐방까지 갔다 온 제가 이제야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근처에 '촵촵'이라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촵촵 돈가스의 유일한 단점이 종종 오픈을 안 하거나 오픈 시간을 미뤄서 헛걸음을 하게 만드는 점입니다. 리릭을 방문하게 된 이유도 촵촵 가게가 문을 안 열어서 인데, 가서 먹어보니 꽤나 만족스러웠고 다소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 주소 : 제주시 아란9길 25
- 시간 : 11:30분 ~ 21시
(휴식시간 : 15시-17시) - 휴무 : 매주 일요일
- 문의 : 0507-1380-2305
방문 / 주차
아라동 아파트 단지 및 주거단지 중심에 위치했습니다. 근처 골목골목 다양한 상가들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으로 주차 공간 찾기가 꽤나 어렵습니다. 다행히 리릭이 위치한 건물 주차장이 뒤에 있긴 하지만 큰 규모는 아닙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제가 먹고 나갈 때까지도 계속 만석인걸 보면 역시 동네 맛집 포스가 느껴집니다. 저녁 늦게까지 하는 곳이니 한가한 저녁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 / 주문
- 등심카츠 : 11,000원
- 안심카츠 : 13,000원
- 반반카레 : 11,000원
- 아보카도 키마카레 : 12,000원
- 특 등심 카츠 : 15,000원
- 버터 치킨 카레 : 11,000원
- 시금치 카레 : 10,000원
식당에 도착하면 자리부터 잡고,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 및 선결재를 해야 합니다. 미리 메뉴를 정해서 가면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지 않겠죠. 리릭의 대표 메뉴는 돈가스이지만 '카레'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반반 카레'를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등심 카츠'와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특등심 카츠'를 주문했습니다.
지난번 특등심가츠로 유명한 '오제제'를 방문하고 만족도가 거의 최고치로 달했던 터라, 리릭이 과연 뒤를 이어 만족시켜줄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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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후기
등심카츠 11,000원
메뉴판에 '파동 숙성 방식으로 열흘 간 숙성시킨 고기'라 적혀있고 실제 식당 내부에 숙성 냉장고를 손님들도 볼 수 있는 자리에 뒀습니다. 등심 가츠를 먹었을 때 잡내 없는 숙성 고기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육즙은 거의 못 느꼈어요. 사실 육즙 많다고 홍보하는 가게 보면 이게 육즙인지, 기름인지 알 수 없고 잡내까지 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육즙 많이 느껴지는걸 크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육즙은 없었지만 숙성이 잘되어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특 등심 가츠 15,000원
특등심의 매력은 느끼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히 섞여서 식감이 부드럽고 마치 수육을 먹는 것 같은 맛을 좋아합니다. 당연히 소스보다는 소금에 찍어먹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리릭의 특 등심가츠 안의 고기 식감과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등심이나 특등심이나 '튀김'이 다소 아쉬웠는데 사진 먼저 올리고 아래에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아쉬운 점
우선 음식이 나올 때 돈가스가 뜨겁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일부로 레스팅 시킨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튀김옷이 식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고기 맛과 퀄리티에 비해 튀김 식감이나 맛이 퀄리티 차이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식으면서 튀김옷이 축축해졌고 급속도로 맛과 식감이 달라져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재방문을 할 예정인데 제 기대치가 높은 걸 알고 있고 이 정도면 제주에서는 꽤 괜찮은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레도 먹어보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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