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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림다방
이곳은 제 주변 많은 지인(도민)들이 한번 가보라고 권유했던 카페입니다. 제가 사는 곳과 거리가 멀기도 했지만, 그동안 너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웨이팅까지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곤 계속 미뤄왔습니다. 확장 이전을 한 뒤 사람이 조금 줄었다는 말을 듣고 한 번 방문했는데 역시 이 카페만의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다만 몇 가지 기대에 못 미쳤던 부분도 있었는데 밑에서 자세히 적어볼게요!
풍림 다방은 송당점과 클래식점 2곳으로 운영되며 두 매장 간 거리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송당점'입니다.
송당점
- 주소 : 구좌읍 중산간동로 2267-4
- 시간 : 오전 10:30분 ~ 18시
- 휴무 : 없음
- 문의 : 1811-5775
클래식점
- 주소 : 구좌읍 중산간동로 2254
- 시간 : 13시 ~ 18시
- 매주 일요일, 월요일만 운영
방문 / 주차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치고 도착하면 카페 건물 바로 앞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골목은 좁지만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바로 주차장이 나옵니다. 카페는 큰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개조했는데 실내·외 둘 다 참 매력적으로 꾸며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위기
제주 송당리 마을 배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통 창문들이 예뻐 보였는데 창문 바로 밑으로 앉을 수 있게 좌식 테이블 형태로 만들어놔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해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공존합니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입니다.
메뉴 및 솔직 후기
- 풍림 브레붸 8,000원
- 쇼콜라쇼 8,000원
- 아메리카노 6,000원
- 카페 타히티 8,500원
가장 유명한 브레붸의 가격은 8,000원으로 결코 가성비가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다른 카페 후기에서도 매번 말했지만 제주는 관광지 프리미엄 때문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 메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풍림 다방의 아메리카노는 6,000원으로 오랫동안 쌓아온 명성에 맞는 가격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는 브레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 않아 편안한 시간은 아니었고 커피 맛 또한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누군가 물어본다면 '풍림다방'은 괜찮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운영자분들의 진정성 있는 친절함이 있습니다. 친절함에 대한 다른 후기들도 많은 걸 보아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몽환적이면서 재미있는 인테리어에 제주의 평범한 풍경을 그대로 담은 통 창문은 분명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큰 여운을 줄 것 같습니다. 도민으로서 이럴 때 가장 여행자분들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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