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낭커피, 어른들이 좋아하는 숨겨진 도민100% 카페

 

오늘 소개할 곳은 100% 제주 도민만 가는 카페입니다. 상호명은 '낭커피'입니다. 이곳은 예쁜 바다 뷰도 없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인테리어도 아닙니다. 시내에서도 꽤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 아무 건물도 없는 쌩둥 맞은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빵과 음료가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제공됩니다. 곳곳에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며 개인 좌석이 아닌 대부분 단체 좌석용으로 테이블 간 간격 또한 무척 넓습니다. 시원시원한 인테리어가 머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답답함 없이 여유를 갖게 해 줍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소문만으로 소문날 수밖에 없는 위치란걸 금방 아실 겁니다!

 

낭커피 분위기

• 주소 : 남원읍 하례돈야로 4
• 시간 : 매일 10시 - 21시
• 휴무 : 없음
• 문의 : 064-762-5124

방문 / 주차

차가 많이 안 다니는 대도로변 교차로에 위치했습니다. 카페 앞쪽으로 보이는 작은 골목길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길이 좁아 불편합니다. 대신 도로변에 세울 수 있으며 카페 뒤쪽으로 가면 숨겨진 주차공간이 또 있습니다(도민 팁). 매장 공간보다 야외 공간이 더 커 보이며 곳곳에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매장은 검은색 투박한 건물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보면 전혀 잘되는 카페로 보이지 않지만 들어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제주 낭커피

손님들

특이했던 점은 손님들 대부분이 어른들이었습니다. 대부분 단체 테이블로 배치되어 있어서 어머님, 아버님 모임 활동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각 종 서류들 가지고 회의를 하거나 계약을 하는 유형의 손님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편하게 얘기하기 좋은 분위기 같습니다. 아마 서귀포 도민들에게 이러한 공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이런 규모의 카페는 서귀포에 많지 않으며 잘 되는 곳 또한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마땅한 곳이 없긴 했습니다. 저도 이런 공간이 반가운 이유입니다. 

 

다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예쁜 바다 뷰가 있거나 줄 서서 먹는 유명한 디저트 카페를 포기하면서 까지 방문해야 되는 곳은 아닙니다. 그냥 도민들은 이런 곳을 좋아하는구나 정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단체석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메뉴 및 솔직 후기

메뉴판

• 아메리카노 4,500원
• 카페라테 5,000원
• 바닐라라테 5,500원
• 레몬에이드 5,500원
• 자몽에이드 5,500원 등

디저트

아메리카노가 4,000원 대면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렴했던 유동 커피마저 최근에 커피 가격을 4,000원 (아이스 4,500원)으로 올리면서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제 이 정도 가격대면 적당한 것 같아요..(ㅜㅜ) 근처 친봉 산장이란 카페도 있는데 그곳의 아메리카노는 무료 7,000원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친봉 산장에 한 번 가고 아예 가지 않습니다. 물론 관광객들은 많지만요!

 

다시 낭커피로 돌아오면, 이곳은 디저트 특히 빵이 정말 맛있습니다. 일부러 빵 사러 가는 분들도 있으며 카페 나올 때 빵을 더 사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직 저도 다 먹어보지는 못해서 하나하나 설명은 못하지만 제가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었던 빵은 시금치 치아바타입니다. 종종 방문할 것 같으니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 나서 추가 설명 붙이겠습니다. 

 

제주 낭카페 야외공간

마무리

낭커피에서도 도민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지, 바로 앞에 작은 통유리 건물을 추가로 짓고 이곳 또한 단체 좌석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틀어줍니다. 야외 공간이 많기 때문에 추가로 야외 벤치나 테이블 자리를 마련할 걸로 보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야외 좌석 또한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다른 카페에서 가격을 올릴 때 이곳은 아직까지 커피 가격이나 디저트 가격 인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민들이 좋아하고, 그 이유를 분명히 아는 낭커피 리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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