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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맛집 구럼비나무
서귀포시 법환로 15
제주지역 맘카페에 서귀포 파스타 맛집으로 꽤나 많이 언급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구럼비나무'라고 하는 식당인데 주요 메뉴로 피자, 파스타 그리고 '깔조네'를 판매합니다. 사전조사를 해보니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아서 한참 동안 방문을 미루고 있었지만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긴 '깔조네'사진이 잊히지 않아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 영업시간 : 11:30분 - 21시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휴식시간 : 15시 - 17:30분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 문의 : 064-739-5932
방문 / 주차
매장 규모에 비해 주차장 공간이 크지 않습니다. 법환포구 인근에 위치하여 포구 근처 주차할 장소가 많고 골목골목에도 주차할만한 여유 공간들이 많습니다.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갔는데 대기 손님 없이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12시 정도부터는 테이블이 꽉 차있고 대기손님이 발생합니다. 입구에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면 자리가 나올 시 전화로 연락을 드리는 시스템입니다.
매장 안 테이블은 총 9개이며 8개는 4인용 테이블, 1개는 6인용 테이블입니다. 5인이 방문할 경우 4인용 테이블에 추가 의자를 제공해줍니다.
메뉴 / 주문
깔조네 새우크림 18,900원 새우로제 18,900원 로제미트 18,900원 까르보나라 18,900원 피자 불고기앵그리 20,500원 불고기루꼴라 20,500원 고르곤졸라 19,500원 풍기콰르토 19,500원 |
파스타 해산물토마토 16,900원 토마토미트 15,900원 해산물크림 16,900원 까르보나라 14,900원 새우로제 15,900원 컨새우크림 16,900원 로제미트 15,900원 로제까르보나라14,900원 - 수제 돈까스 16,900원 불고기 샐러드 17,900원 |
방문 전날부터 메뉴 고르는데 꽤나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었습니다. 메뉴는 많아 보이지만 사실 같은 계열의 소스 베이스를 활용하여 여러 개 만든 거라 뭘 시켜도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아 어떤 조합으로 먹을지 무척 고민했고 그 결과 '새우크림 깔조네'와 '로제 미트 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깔조네에 나오는 빵이 꽤나 부피가 커서 피자는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결과적으로 매우 잘한 선택)
테이블 위에 셀프 주문 탭이 놓여 있고 터치를 해서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하면 주문 완료!
솔직 후기
로제미트 파스타
구럼비나무 식당은 지역 맘카페 후기에 많이들 간다고 언급되었었습니다. 방문해보니 정말 도민들이 꽤 많은 것 같았는데요 특히 50~60대 여성분들이 많았습니다(제가 방문한 날 기준). 주문한 파스타를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잘 만든 홈메이드 파스타 맛으로 전혀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 있지는 않았지만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간혹 파스타 전문점에 가면 생소한 맛 때문에 이질감을 느낄 때도 있는데 이곳의 파스타는 어른들에게 무척이나 거리감 없는 맛입니다. 그릇을 싹 비우고 맛있게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방문 시에는 다른 메뉴를 시킬 생각입니다.
새우크림 깔조네
빵 안에 치즈가 가득 들어 있고 빵을 자르면서 소스에 묻혀 먹는 음식인데 글을 적는 아직까지도 여운이 조금 남는 맛입니다. 저는 처음에 화덕피자의 도우처럼 얇고 바삭한 빵인 줄 알았는데 포카치아 같은 폭신폭신한 빵으로 꽤나 밀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가득 느껴집니다. 특히 이 메뉴 역시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고 느껴졌는데 빵 안에 치즈 양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물론 18,900원이란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 자체는 약간 밍밍했는데 생크림이 아닌 우유 비율이 많은 크림소스인 것 같습니다. 보통 우유 비율이 많은 크림소스가 대부분 이렇죠. 시간이 지날수록 빵이 소스를 흡수하여 축축해질 마련인데 이 깔조네의 빵은 소스를 흡수해도 쫀득함을 유지해서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오히려 더 맛있어졌고 빵이 아무리 소스를 흡수하여도 소스가 충분히 남아있을 정도로 크림소스가 넉넉하게 제공됩니다.
사실 어떤 설명을 해야 될지 고민될 정도로 확 와닿는 맛 표현이 없습니다. 그냥 무난했고, 자극적이지 않았다고 하기엔 치즈가 가득 담긴 쫀득한 빵 식감이 계속 생각납니다. 아마 도민들, 동네 사람들도 특별한 메뉴를 익숙한 맛에 빠져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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